세계의 모든 사물 현상이 하나의 정신적인 이(理)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는 학설인데.

곧 이의 작용에 의해 모든 사물이 이루어지고 발전하며, 이 정신적인 요소가 일차적이라는 것인데, 주자나 이황 등이 대표적 학자이다. 이를 이일분수설 [理一分數說]이라 한다.

율곡은 이황(李滉)이 리(理)도 발하고 기(氣)도 발한다는 리기호발설(理氣互發說)을 반대하고 리는 발할 수 없고 기만 발할 수 있다는 기발일도설을 주장했다.

그가 말한 리는 기가 발하게 하는 원리이고, 기는 물질을 이루는 구체적 요소이다.

리와 기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불상리(不相離)의 관계로 기 속에는 리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았다.

그러므로 리와 기는 대립적인 관계를 가지지 않고, 또한 리는 원리일 뿐이기 때문에 기에 의지하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발동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를 들어 율곡은 기발일도설을 주장한 것이다. 사단칠정론도 이것을 근거로 전개하였다.

사단은 측은지심(惻隱之心)·수오지심(羞惡之心)·사양지심(辭讓之心)·시비지심(是非之心)의 네 가지 마음(감정)으로서 각각 인(仁)·의(義)·예(禮)·지(智)의 착한 본성〔德〕에서 발로되어 나오는 감정이다.

이는 인간의 끊임없는 진화과정(자연과의 투쟁)속에 인간의 중추신경계로 기억,연산,판단 과정을 통하여

인간의 마음인 조화하고자하는 외형적 마음(학습적 마음)이다.

참고로 외형적 마음에는 승화,승천,조화 하고자하는 학습된 마음이 있고, 고로 사단은 외형적 마음 이다.

칠정은 희(喜)·노(怒)·애(哀)·구(懼)·애(愛)·오(惡)·욕(欲)의 일곱 가지 감정인데, ≪예기≫ 예운편(禮運篇)에서 비롯하여 당(唐)의 한유(韓愈)가 〈원성편 原性篇〉에서 7정으로 나누어 논하였다.

이것은 중국 고대에서 오래 전부터 있던 사상으로서 인간이 외부 사물에 접하면 여러 가지 정이 표현되는 심리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이 또한 자연의 역사를 극복하는 과정에 생존하기 위한 우리 인간의 내재적 마음(원시적 마음)이다.

내재적 마음(원시적 마음)에는 상생도하지만 상극하는 마음도 있다.이 모두는 생존하기에 가능한 이론이다.

이것이 칠정이다. 이를 주도 하는것은 중도적 마음 영(靈)이다.

이기이원론은 중도적 마음인 영(靈)을 주자나 이황은 궁극적으로 중추신경계에 우선해 서있고, 이(理)를 절대시 한것이다. 율곡과 기대승은 말초신경계에 우선해 서있다.

이는 기(氣)를 중시한것이다. 전자는 형이상학적이고,후자는 형이하학적이다.

이는 신앙적으로 영혼(靈魂)과 영성(靈性)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예수교는 영혼(靈魂)의 종교요. 불교는 영성(靈性)의 종교이다. 이 모두는 중도적 마음 영(靈)이 선택하고 결정되지 않고서는 이론으로서 불완전성을 가진다.맹자가 인간의 마음(본성)을 대단히 절대적 선(善)으로 외형적 마음(학습적 마음)으로 이해 한것이다.이것이 학습으로 교육의 중요성 이다.

이는 알아야하고 지식이 교양되어야 우주만물을 깨닫게된다는 성리학의 중심이론이 된다.여기에 소학(小學)적 자기수신과 양명학적인 실천궁행이 조선성리학 도학(道學)이다.

이는 우리말의 '선비'는 몽골어에 어원을 둔 '어질고 지식이 있는 사람'을 뜻한다.

고로 중앙,동북아시아의 지식을 대변하는 실천궁행적 인물들을 말하는것이 틀림 없다.

상고사에 환웅시대에 대표적으로 홍익인간을 주창한것을 보더라도 선비는 우리의 조상들의 시원적 언어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 민족혼의 최초의선비를 환웅선비라고 부른다,우리 민족혼의 최초의 여자선비는 웅여선녀라 본다.

즉 중앙,동북아시아의 정신은 선비정신이다.

한편 삼국시대 풍류나 우리말의 “멋”은 이를 대변하며,조선선비 정신이나 일제의 항일투쟁을 거쳐 선비정신은 "선비의 전통은 현대에도 학생 운동 등에 그대로 계승되어 우리나라의 민주화에 적지 않은 공헌을 했다.

"이것이 동북 중앙아시아의 중심사상이다.이것이 정통 보수이다.

그런면에서 현재의 한국보수주의는 왜곡된 보수이다.이는 해방후 지금의 한국 보수주의나 보수정당은 수구주의 수구정당이지 진정한 보수주의 보수정당이 아니다.

이는 8.15 광복 후 뒤틀린 한국 현대사와 깊은 관련이 있다.

그런면에서 한국선비정신은 새로이 혁신이 필요함이다. 이것은 종교계에서 특히 개신교에서 선비신학으로 우리개신교가 만들어지고 있는것은 가히 혁명적이다.

물론 나는 이를 환영하며,시기적으로도 개혁할때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이는 우리가 해방이후 60년이 넘었고,이는 조선건국후 훈구학파가 사림학파의 사림정치로 넘어오는 시점이기도 하다.

문제는 선비학과 예수교의 논리가 모순이 없어야 한다.그런면에서 나는 한국 전통(삼국시대~조선)선비사상을 조선통치자의 사대부나 계급적 양반과 구분해야 한다.

그리고 조선선비사상이 어찌 예수교와 맥을 같이 할수있을까 궁굼해 할수도 있다.이는 조선 사림 남인과는 뿌리를 같이 할수 있는 철학적 사상적 원류가 동일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정약용이 서학에 관심을 가진것과 같다.위에서 언급했듯이 안동지역의 이퇴계 사상(이기이원론)에 있다.

이는 송나라 주자학의 근본사상과는 다르기 때문이다.그런면에서 사림 남인은 서학인 예수교와 이론적 체계에 모순이 없다.이는 선비신학으로서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선비 예수교이다.

다문화국가론과 천교원리강론   저자 김    태  수 직접 씀